"8ㆍ2 대책 통했다"…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

[뉴스리뷰]

[앵커]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값이 2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투기과열지구로 함께 묶인 경기도 과천도 하락 전환했고, 세종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1년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서울 아파트값이 낙폭을 키우며 2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7일보다 0.04% 내렸습니다.

지난주 하락율 0.03% 보다 0.01%P 낙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송파구가 0.14% 내려 가장 낙폭이 컸고, 성동구 0.12%, 강동구가 0.11% 내려 뒤를 이었습니다.

서초·강남구도 각각 0.09%,0.08% 하락했습니다.

서울과 함께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경기도 과천은 지난주 보합 이어 이번주 0.01% 하락하며 8·2대책 발표 후 처음 약세로 전환했고,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구로 동시 지정된 세종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재건축 아파트의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가 많지 않고, 일반 아파트 매물이 적은 만큼 현 상황을 추세적 하락세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아직까지는 관망 심리가 우세하다는 겁니다.

<임채우 /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거죠. 매수자들 입장에서는…기다린다는 것이고, 매도자들은 내년 4월까지 팔아야 양도세 절감효과가 있잖아요."

8·2 대책이 나온지 보름, 정부의 강공에 투기수요는 확연히 줄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집값의 방향성이 갈릴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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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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