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부, 세월호 무책임" 사과…진상규명 약속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참사를 막지 못한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밝히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 들어서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과 악수를 나눈 문 대통령은 희생자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씨와는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4년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하던 김씨와 동반 단식을 한 인연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눈시울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 머리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분명한 것은 그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는 참사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참사 후 3년여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유가족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 의문도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무능하고 무책임했습니다. 유가족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지도 못했고 오히려 국민 편 가르기를 하면서 유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5명의 미수습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교훈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진실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요청했습니다.
<전명선 /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수사 방해와 은폐조작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그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 강력한 법적 조사기구가 제대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문 대통령도 법적 권한을 갖는 2기 특조위가 정부보다 더 효율성이 있을 것이라며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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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참사를 막지 못한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밝히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 들어서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과 악수를 나눈 문 대통령은 희생자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씨와는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4년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하던 김씨와 동반 단식을 한 인연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눈시울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 머리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분명한 것은 그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는 참사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참사 후 3년여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유가족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 의문도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무능하고 무책임했습니다. 유가족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지도 못했고 오히려 국민 편 가르기를 하면서 유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5명의 미수습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교훈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진실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요청했습니다.
<전명선 /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수사 방해와 은폐조작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그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 강력한 법적 조사기구가 제대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문 대통령도 법적 권한을 갖는 2기 특조위가 정부보다 더 효율성이 있을 것이라며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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