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괌 사격방안 보고받아…"미국 더 지켜볼 것"
[뉴스리뷰]
[앵커]
북한 김정은이 괌 포위사격안을 보고 받고 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달 말 이후 보름 만인데요.
잠행기간을 갖고 도발에 나섰던 과거 패턴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한 뒤 김락겸 사령관으로부터 괌 포위사격안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오랜 시간 구체적으로 검토하시고 지휘성원들과 진지하게 협의하셨습니다."
김정은은 사격안이 매우 치밀하다고 만족감을 표하고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TV> "미국은 우리에 대한 오만무례한 도발행위와 일방적인 강요를 당장 걷어치우고 우리를 더이상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서 위험천만한 망동을 부린다면 이미 천명한대로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도 위협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미국의 대응에 따라 도발 여부와 그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전형적인 '명분쌓기'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한미연합을지훈련 등을 명분으로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이 지난달 화성-14형 2차발사 자축연회에 참석한 이후 보름 만에 공개활동에 나선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과거 잠행기간 도발을 준비했던 패턴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은 지난달 13일 화성-14형 1차발사 자축연회에 참석한 뒤 보름 만에 나타나 2차 발사를 지휘했습니다.
지난 5월에도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쏘기 전 8일 간 모습을 감춘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된 오는 21일을 전후해 한반도의 긴장도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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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북한 김정은이 괌 포위사격안을 보고 받고 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달 말 이후 보름 만인데요.
잠행기간을 갖고 도발에 나섰던 과거 패턴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한 뒤 김락겸 사령관으로부터 괌 포위사격안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오랜 시간 구체적으로 검토하시고 지휘성원들과 진지하게 협의하셨습니다."
김정은은 사격안이 매우 치밀하다고 만족감을 표하고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TV> "미국은 우리에 대한 오만무례한 도발행위와 일방적인 강요를 당장 걷어치우고 우리를 더이상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서 위험천만한 망동을 부린다면 이미 천명한대로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도 위협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미국의 대응에 따라 도발 여부와 그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전형적인 '명분쌓기'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한미연합을지훈련 등을 명분으로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이 지난달 화성-14형 2차발사 자축연회에 참석한 이후 보름 만에 공개활동에 나선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과거 잠행기간 도발을 준비했던 패턴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은 지난달 13일 화성-14형 1차발사 자축연회에 참석한 뒤 보름 만에 나타나 2차 발사를 지휘했습니다.
지난 5월에도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쏘기 전 8일 간 모습을 감춘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된 오는 21일을 전후해 한반도의 긴장도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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