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 후반까지 비 계속…동해안 너울성파도 주의

[뉴스리뷰]

[앵커]

지난 일요일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전국에서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후반까지도 곳곳에서 비가 내리는 등 당분간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동해안 지역은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어 해수욕장의 입욕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중북부에서 시간당 30mm가 넘는 세찬비가 쏟아졌습니다.

와이퍼를 작동해도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차량들은 전조등을 켠채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장대비로 청계천 수위가 불어나자 산책로 입구에는 출입 통제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의 연안부두에는 선박들이 조업을 중단한 채 정박해 있습니다.

당분간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반도 동쪽 상공에는 날씨 흐름을 막는 장벽이 버티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비구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기압계가 동쪽으로 빠져나가질 못해 정체 중 입니다.

한반도 남서쪽에서는 다습한 공기도 불어오고 있어 당분간 비가 강하게 몰아치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 중부지방에서 최고 70mm, 특히 강원산간은 집중호우와 함께 1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비는 주 후반까지 이어지겠고 다음 주 초에도 전국에서 강수가 예상되는 등 연일 궂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동해안으로는 비와 함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파도에 휩쓸려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원 동해안 대부분 해수욕장은 지난 9일부터 입욕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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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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