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왜 안 떨어지나…추석까지 '고공행진'
[뉴스리뷰]
[앵커]
작년 말 전국을 휩쓸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사태가 사실상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폭등한 계란값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이 같은 추세가 추석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AI 사태 이후 '금값'이 된 계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4일 기준 계란 한 판 평균 소매가격은 7천600원으로, 1년 전보다 40% 넘게 올랐습니다.
계란값은 AI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1월 9천원대까지 올랐다가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5천원대인 평년보다 비싼 편입니다
정부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지난 6월 태국산 계란을 수입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가공용으로 판매돼 소비자가 계란값 인하를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계란값이 떨어지려면 생산 기반이 정상화돼야 합니다.
최근 산란계 수는 6천700만마리로 AI 발생 직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산란율이 떨어지는 노계와 입식한 지 얼마 안 되는 병아리 비율이 높아서, 계란 생산량 자체는 AI 이전보다 하루 평균 1천만개 이상 적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명수 / 한국농촌경제원 연구원> "병아리가 입식해서 평균적으로 6개월은 지나야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생산량 자체가 부족하게 되는데, 올해 안에 계란 가격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계란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에 '계란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작년 말 전국을 휩쓸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사태가 사실상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폭등한 계란값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이 같은 추세가 추석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AI 사태 이후 '금값'이 된 계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4일 기준 계란 한 판 평균 소매가격은 7천600원으로, 1년 전보다 40% 넘게 올랐습니다.
계란값은 AI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1월 9천원대까지 올랐다가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5천원대인 평년보다 비싼 편입니다
정부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지난 6월 태국산 계란을 수입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가공용으로 판매돼 소비자가 계란값 인하를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계란값이 떨어지려면 생산 기반이 정상화돼야 합니다.
최근 산란계 수는 6천700만마리로 AI 발생 직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산란율이 떨어지는 노계와 입식한 지 얼마 안 되는 병아리 비율이 높아서, 계란 생산량 자체는 AI 이전보다 하루 평균 1천만개 이상 적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명수 / 한국농촌경제원 연구원> "병아리가 입식해서 평균적으로 6개월은 지나야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생산량 자체가 부족하게 되는데, 올해 안에 계란 가격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계란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에 '계란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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