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종근당 회장 영장도 반려…'수사권' 신경전 기류
[뉴스리뷰]
[앵커]
'갑질논란'에 휘말린 종근당 이장한 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찰이 반려했습니다.
경찰은 검찰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잇따른 영장 반려에 수사권 조정을 앞둔 신경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고개 숙여 사과하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해 '갑질논란'이 일었던 종근당 이장한 회장에 대해 경찰은 지난 10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범행을 부인한 이 회장의 증거인멸에 대한 경찰의 우려에 별다른 언급 없이 범죄 소명을 명확히 하라는 지휘를 내려보냈습니다.
앞서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90도로 허리를 숙여야 했던 최호식 호식이치킨 전 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도 검찰은 반려했습니다.
'갑질'로 논란을 일으켰던 기업 회장들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찰이 잇따라 거부한 겁니다.
경찰은 일단 "검찰은 공소유지를 위해 신중할 수 있다"며 "기관별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양측이 힘겨루기를 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판단이 엇갈리는 지점이 검찰이 독점한 영장청구 권한을 경찰에 부여하는 방안 등 개혁의 중요 안건과 연관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실무상 절충점을 어떻게 찾아나갈 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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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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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논란'에 휘말린 종근당 이장한 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찰이 반려했습니다.
경찰은 검찰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잇따른 영장 반려에 수사권 조정을 앞둔 신경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고개 숙여 사과하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해 '갑질논란'이 일었던 종근당 이장한 회장에 대해 경찰은 지난 10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범행을 부인한 이 회장의 증거인멸에 대한 경찰의 우려에 별다른 언급 없이 범죄 소명을 명확히 하라는 지휘를 내려보냈습니다.
앞서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90도로 허리를 숙여야 했던 최호식 호식이치킨 전 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도 검찰은 반려했습니다.
'갑질'로 논란을 일으켰던 기업 회장들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찰이 잇따라 거부한 겁니다.
경찰은 일단 "검찰은 공소유지를 위해 신중할 수 있다"며 "기관별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양측이 힘겨루기를 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판단이 엇갈리는 지점이 검찰이 독점한 영장청구 권한을 경찰에 부여하는 방안 등 개혁의 중요 안건과 연관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실무상 절충점을 어떻게 찾아나갈 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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