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대립' 북미, 물밑 접촉 가능성 있나
[뉴스리뷰]
[앵커]
북한과 미국 사이 물밑 대화가 트럼프 정부 들어 수 개월간 가동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북미간 강 대 강 대치도 대화를 통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의 외교 라인이 수개월간 비밀 접촉을 해왔다고 미국 AP통신이 최근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뉴욕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북미 관계 전반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는 그러나 접촉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북미 간에는 전화 접촉이나 이메일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지금 현단계 북미간에 말폭탄을 주고 받는 것으로 볼 때 의미있는 접촉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다만,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최근 필리필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대화 채널 가동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당시 "북한이 대화할 열망이 있다면 우리는 확실히 북한의 얘기를 들을, 소통을 위한 다른 수단들이 북한에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괌 포위사격 계획을 밝히는 등 임계점을 향하고 있는 북미 갈등이 모종의 계기를 통해 대화 국면으로 급전환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 문제를 시작으로 북핵 문제 등도 폭넓게 논의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옵니다.
우리 정부가 창의적 방안을 강구해 관련국에 제시하거나, 과거 사례에서 보듯 중국이 고위급 특사를 통해 북미간 대화의 중재자 역할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일각의 조언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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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 사이 물밑 대화가 트럼프 정부 들어 수 개월간 가동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북미간 강 대 강 대치도 대화를 통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의 외교 라인이 수개월간 비밀 접촉을 해왔다고 미국 AP통신이 최근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뉴욕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북미 관계 전반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는 그러나 접촉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북미 간에는 전화 접촉이나 이메일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지금 현단계 북미간에 말폭탄을 주고 받는 것으로 볼 때 의미있는 접촉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다만,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최근 필리필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대화 채널 가동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당시 "북한이 대화할 열망이 있다면 우리는 확실히 북한의 얘기를 들을, 소통을 위한 다른 수단들이 북한에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괌 포위사격 계획을 밝히는 등 임계점을 향하고 있는 북미 갈등이 모종의 계기를 통해 대화 국면으로 급전환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 문제를 시작으로 북핵 문제 등도 폭넓게 논의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옵니다.
우리 정부가 창의적 방안을 강구해 관련국에 제시하거나, 과거 사례에서 보듯 중국이 고위급 특사를 통해 북미간 대화의 중재자 역할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일각의 조언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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