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관병 '갑질' 매우 유감…근본대책 만들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전수조사가 일부 문제 인사를 징계하는 미봉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군과 공직사회의 갑질 문화를 근절하는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에서 복귀한 뒤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바 '공관병 갑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나라를 지키러 간 청년들이 농사병, 과외병, 테니스병 등 모욕적 명칭을 듣고 있다"며 근본적 재발 방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군내 갑질 문화를 뿌리 뽑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국방부 전수조사는 문제해결의 시작일 뿐"이라며 "일부 문제 인사를 징계하는 수준의 미봉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부처 차원의 '갑질 문화' 점검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비단 군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해외 공관을 포함해서 공관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부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 대통령은 "경찰 고위간부들이 의경을 운전기사로 부리는 등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과 공직 사회의 갑질 문화를 근절하는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