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눈물의 5분…"모든 게 제 탓, 오해는 억울"
[뉴스리뷰]
[앵커]
피고인석에 선 이재용 부회장은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울먹였습니다.
다만 사익을 위해 부정 청탁을 했다거나,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서는 억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발언 기회를 얻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재판정 피고인석에 선 채 약 5분간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울먹였습니다.
이 부회장은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라며 "실망감을 드려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선대 회장들이 삼성을 키워온 과정을 언급하며 "존경받는 기업인이 되겠다는 뜻을 펴기도 전에 법정에 서게 돼 착잡하다"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목이 메여 연거푸 물을 들이켜던 이 부회장은 이윽고 단호한 태도로 돌변해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사익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거나 서민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친 적은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 부회장은 "불신이 풀리지 않으면 삼성을 대표하는 경영인이 될 수 없다"며 재판부를 향해 오해를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직 임원들 역시 한 목소리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판이 끝나고 이 부회장을 비롯한 피고인들은 특검 측과 악수를 나누고 재판정을 빠져나갔습니다.
결심을 보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며 법원 앞에는 전날부터 긴 줄이 늘어섰고, 방청석은 빈 자리가 거의 없이 빼곡하게 들어찼습니다.
한 여성 방청객은 재판 도중 이 부회장을 향해 힘내라고 외치다 퇴정당했고, 일부 방청객들은 재판이 끝나자 박영수 특검을 향해 욕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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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석에 선 이재용 부회장은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울먹였습니다.
다만 사익을 위해 부정 청탁을 했다거나,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서는 억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발언 기회를 얻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재판정 피고인석에 선 채 약 5분간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울먹였습니다.
이 부회장은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라며 "실망감을 드려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선대 회장들이 삼성을 키워온 과정을 언급하며 "존경받는 기업인이 되겠다는 뜻을 펴기도 전에 법정에 서게 돼 착잡하다"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목이 메여 연거푸 물을 들이켜던 이 부회장은 이윽고 단호한 태도로 돌변해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사익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거나 서민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친 적은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 부회장은 "불신이 풀리지 않으면 삼성을 대표하는 경영인이 될 수 없다"며 재판부를 향해 오해를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직 임원들 역시 한 목소리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판이 끝나고 이 부회장을 비롯한 피고인들은 특검 측과 악수를 나누고 재판정을 빠져나갔습니다.
결심을 보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며 법원 앞에는 전날부터 긴 줄이 늘어섰고, 방청석은 빈 자리가 거의 없이 빼곡하게 들어찼습니다.
한 여성 방청객은 재판 도중 이 부회장을 향해 힘내라고 외치다 퇴정당했고, 일부 방청객들은 재판이 끝나자 박영수 특검을 향해 욕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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