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합병ㆍ청탁' 부인 되풀이…혐의 선긋기
[뉴스리뷰]
[앵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종료되며 삼성 뇌물공여 사건 재판은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에 대한 양측의 공방 절차가 끝나면 다음주 특검의 구형이 이뤄집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재판의 절정으로 꼽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이틀만에 끝났습니다.
7시간여의 신문에서 이 부회장은 정유라 지원과 경영권 승계를 놓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은 막대한 지분을 바탕으로 그룹 지배권을 확보하려는 창업주 세대와는 다르다며 독대에서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승마지원 미비를 질책한 데 대해 '여자분한테 싫은 소리를 들은 것은 처음이라 당황했다'면서도, 임원들에게 이 부분을 당부한 뒤에는 관여하지 않아 정씨 지원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직 임원들 역시 그룹 후계자가 구설에 오를까봐 별도로 보고하지 않았다며 '이재용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피고인신문마저 끝나며 50회가 넘게 이어져온 재판도 이제 끝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안이 복잡한 만큼 재판부는 지금까지의 재판 내용을 총망라해 쟁점별 의견을 밝히는 기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이번주 남은 시간동안 안종범 수첩과 청와대 캐비닛 문건 등 다양한 증거를 바탕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한 청탁 여부와 최순실 일가에 대한 지원 경위 등을 다투게 됩니다.
재판부는 다음주 월요일 최후변론과 특검의 구형을 듣고 이달 말 1심 선고를 내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종료되며 삼성 뇌물공여 사건 재판은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에 대한 양측의 공방 절차가 끝나면 다음주 특검의 구형이 이뤄집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재판의 절정으로 꼽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이틀만에 끝났습니다.
7시간여의 신문에서 이 부회장은 정유라 지원과 경영권 승계를 놓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은 막대한 지분을 바탕으로 그룹 지배권을 확보하려는 창업주 세대와는 다르다며 독대에서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승마지원 미비를 질책한 데 대해 '여자분한테 싫은 소리를 들은 것은 처음이라 당황했다'면서도, 임원들에게 이 부분을 당부한 뒤에는 관여하지 않아 정씨 지원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직 임원들 역시 그룹 후계자가 구설에 오를까봐 별도로 보고하지 않았다며 '이재용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피고인신문마저 끝나며 50회가 넘게 이어져온 재판도 이제 끝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안이 복잡한 만큼 재판부는 지금까지의 재판 내용을 총망라해 쟁점별 의견을 밝히는 기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이번주 남은 시간동안 안종범 수첩과 청와대 캐비닛 문건 등 다양한 증거를 바탕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한 청탁 여부와 최순실 일가에 대한 지원 경위 등을 다투게 됩니다.
재판부는 다음주 월요일 최후변론과 특검의 구형을 듣고 이달 말 1심 선고를 내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