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관계에 북한 미사일 충격파…추가 악화 위기
[뉴스리뷰]
[앵커]
한중 관계가 좀처럼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는데 비해, 오히려 중국은 우리 정부의 사드 추가 배치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두나라의 인식차가 더욱 커진 상태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사드배치 결정 후 냉각된 한중관계.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더욱 악화될 위기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29일 사드 추가 배치를 중국에 통보했습니다.
그러자 중국은 곧바로 김장수 주중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습니다.
중국은 사드배치 중단과 장비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중국이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안이 사드 추가배치 뿐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협상을 개시키로 했습니다.
미사일의 성능을 개선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인접국인 중국 입장에선 민감한 사안입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은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 역할론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초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역할론을 언급하자 이를 반박하고 오히려 '미국 책임론'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와의 인식차가 적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관계개선을 위한 정상회담도 당장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당초 문 대통령은 한중 수교 25주년인 이번달 하순 중국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정상화를 시도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8월 말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현재 상황에서 정상회담 개최가 힘들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신임 주중대사의 임명이 한중관계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이란 예상도 있습니다.
현 김장수 대사는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달 안에 신임 대사를 임명해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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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한중 관계가 좀처럼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는데 비해, 오히려 중국은 우리 정부의 사드 추가 배치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두나라의 인식차가 더욱 커진 상태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사드배치 결정 후 냉각된 한중관계.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더욱 악화될 위기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29일 사드 추가 배치를 중국에 통보했습니다.
그러자 중국은 곧바로 김장수 주중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습니다.
중국은 사드배치 중단과 장비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중국이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안이 사드 추가배치 뿐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협상을 개시키로 했습니다.
미사일의 성능을 개선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인접국인 중국 입장에선 민감한 사안입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은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 역할론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초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역할론을 언급하자 이를 반박하고 오히려 '미국 책임론'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와의 인식차가 적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관계개선을 위한 정상회담도 당장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당초 문 대통령은 한중 수교 25주년인 이번달 하순 중국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정상화를 시도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8월 말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현재 상황에서 정상회담 개최가 힘들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신임 주중대사의 임명이 한중관계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이란 예상도 있습니다.
현 김장수 대사는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달 안에 신임 대사를 임명해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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