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휴가 직후 트럼프와 통화…대북제재 논의"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한 직후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합니다.

지금보다 더 강한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조만간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재 시간을 조율중이며 다음달 5일까지인 문 대통령 휴가 직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통화에서는 북한의 잇단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지금보다 고강도 대북 제재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미 한미간에 북한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대응 방안들이 사전에 논의됐고 합의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 ICBM급 도발시 사드 임시배치 내용이 사전협의에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포괄적으로 얘기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대북기조가 대화보다 압박으로 무게추가 기운 상황에서 한미동맹을 통한 실효성 있는 추가 제재수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사드 배치 등에 대한 중국의 반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 문제에 중국의 적극적 역할 요구는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도발 이틀전에 이미 포착해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임시배치도 일반환경영향평가를 해야 한다"며 "발사징후를 몰라 일반영향평가를 결정했다는 건 과잉해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휴가에 대한 야권 등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휴가를 안 가면 오히려 북한에 끌려다니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휴가 기간 언제든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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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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