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반 사람 반…광안리ㆍ해운대에만 130만 인파

[뉴스리뷰]

[앵커]

무더위가 이어진 7월의 마지막 휴일, 전국 각지에 피서 인파가 절정을 이뤘습니다.

부산의 대표적 해수욕장인 광안리에도 친구,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푸른 바다에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면서, 피서지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해수욕장 시설관리사업소는 일요일 하루 광안리에 70만명, 해운대에 60만명 등 두곳에만 13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물 위에 띄워놓은 대형 놀이기구에는 삼삼오오 친구들이 올라타 장난을 쳤고, 튜브를 타고 밀려오는 파도에 맞춰 몸을 띄웠습니다.

백사장에서는 공놀이를 즐기거나 부모와 아들딸이 함께 모래성을 쌓으며 소꿉놀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파라솔 아래서 여유를 즐기거나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먹으며 추억을 쌓는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연인들은 해변을 걸으며 바닷 바람을 즐겼고,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제트스키를 타기도 했습니다.

<최경윤 / 부산 진구> "날도 시원하고 물도 시원해서 좋은 것 같아요. 사진도 많이 찍고 시원한 파도에 발도 담그니까 시원하고 좋습니다."

광안리에서는 수공예품 등을 파는 아트마켓 행사를 비롯해 비보이 공연, '차없는 거리' 등의 이벤트가 열려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여기에 인기 컴퓨터게임 스타크래프트 관련 행사가 열리면서, 행사장에는 오전부터 인파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부산에서는 8월 1일부터 엿새동안 인기가수 공연과 물총싸움 등으로 구성된 부산바다축제도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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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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