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ㆍ폭염 변덕장마 종료…31일 전국 비, 무더위 주춤

[뉴스리뷰]

[앵커]

중부의 가뭄 해소에는 도움이 됐지만 많은 호우 피해도 안긴 장마가 종료됐습니다.

통상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되곤 하지만, 당장 내일 비가 오는 등 당분간은 폭염 강도가 심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한 달간 이어진 올여름 장마가 종료됐습니다.

평년보다 일주일 지각해서 닷새 늦게 끝나게 됐습니다.

장마철에 폭우와 폭염이 공존하는 등 상반된 날씨가 잦았습니다.

연일 물폭탄이었던 중부는 5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반면 장맛비 구경하기 힘들었던 남부지방은 100mm도 내리지 않은 지역들이 많습니다.

경주 39.7도 등 극심한 폭염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린 중부는 가뭄이 모두 해소됐지만, 청주에 시간당 86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내일은 서해상에서 들어오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서쪽을 시작으로 낮에 전국에서 비가 내리다 오후부터 점차 그칠 전망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한반도는 본격 무더위 시기에 들지만, 전국에서 비가 내려 폭염은 일단 주춤할 전망입니다.

특히 당분간 북동쪽에 위치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동쪽 지방은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서울 등 서쪽은 낮 기온이 33도 안팎의 더위가 예상됩니다.

다만 건조한 바람이다 보니 후텁지근한 느낌은 덜 하겠습니다.

기상청은 8월 초순까지 예년 수준의 무더위가 나타나겠고, 중순 이후부터는 더 뜨거운 본격 한여름 폭염이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