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매우 실망…북한에 말 말곤 아무것도 안해"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문제에 소극적이라며 중국을 다시 한번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위터에 중국을 타박하는 글을 잇달아 올려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에 중국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을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잇달아 올렸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은 "중국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면서 "어리석은 과거 지도자들은 중국이 무역에서 한 해 수천억 달러를 벌어들이도록 허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올린 글에서는 "중국은 말만 할뿐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서 "이를 지속하도록 더는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핵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에 중국이 제대로 동참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양국의 통상과 북핵문제를 함께 언급했다는 점에서 북핵문제를 토대로 중국에 경제제재를 가할 가능성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중국과 러시아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제 논의에 미온적인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를 비판한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더 강력한 제재 대신 기존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지지하는 수준에서 머물면서 '중국 책임론' 제기에는 불만을 피력해왔습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의 마라라고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양국 간 '허니문'이 대북제재 의견 차로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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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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