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북금곰 '통키'의 고통"…사육 환경 논란
[뉴스리뷰]
[앵커]
동물권단체가 에버랜드에서 사육중인 북극곰이 폭염 속에 물 한방울 없이 방치됐다고 주장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반면 에버랜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요.
사육 환경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극곰 인형탈을 입은 활동가가 한강 물로 뛰어 듭니다.
그 뒤로는 '북극곰 통키는 살고 싶다'는 피켓을 든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에버랜드에서 사육중인 북금곰 '통키'의 사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한강공원에서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케어 측은 통키가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물 한방울 없이 우리에 방치 되어 있었다"며 "작은 대야에 고인 물에 코나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려 애쓰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어가 촬영한 영상 속 통키는 태양이 내리쬐는 사육장 안, 물 한방울 없는 콘크리트 바닥 위를 힘겹게 걷고 있습니다.
해외 전문가는 동물원 측이 통키에게 도가 넘는 학대를 저질렀다고 비판합니다.
<사만다 린들리 / 영국 글래스고 대학 수의사> "수영할 풀장의 물은 말라붙었고, 그늘은 부족하고 휴식을 위해 마련한 공간은 너무 어둡고 습해 통키가 들어가려 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에버랜드 측은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에버랜드는 "풀장은 1주일에 2번 물을 빼고 청소하는데 이 과정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내서식 공간 온도는 북극곰 서식지인 캐나다 마니토바 지역의 여름 평균기온인 20도보다 낮은 18도로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산의 동물원에서 태어난 통키는 올해 23살로, 사람으로 치면 70∼80살에 해당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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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물권단체가 에버랜드에서 사육중인 북극곰이 폭염 속에 물 한방울 없이 방치됐다고 주장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반면 에버랜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요.
사육 환경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극곰 인형탈을 입은 활동가가 한강 물로 뛰어 듭니다.
그 뒤로는 '북극곰 통키는 살고 싶다'는 피켓을 든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에버랜드에서 사육중인 북금곰 '통키'의 사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한강공원에서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케어 측은 통키가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물 한방울 없이 우리에 방치 되어 있었다"며 "작은 대야에 고인 물에 코나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려 애쓰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어가 촬영한 영상 속 통키는 태양이 내리쬐는 사육장 안, 물 한방울 없는 콘크리트 바닥 위를 힘겹게 걷고 있습니다.
해외 전문가는 동물원 측이 통키에게 도가 넘는 학대를 저질렀다고 비판합니다.
<사만다 린들리 / 영국 글래스고 대학 수의사> "수영할 풀장의 물은 말라붙었고, 그늘은 부족하고 휴식을 위해 마련한 공간은 너무 어둡고 습해 통키가 들어가려 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에버랜드 측은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에버랜드는 "풀장은 1주일에 2번 물을 빼고 청소하는데 이 과정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내서식 공간 온도는 북극곰 서식지인 캐나다 마니토바 지역의 여름 평균기온인 20도보다 낮은 18도로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산의 동물원에서 태어난 통키는 올해 23살로, 사람으로 치면 70∼80살에 해당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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