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경찰청장 깜짝 방문…협업 내세워 탐색전?
[뉴스리뷰]
[앵커]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이 이철성 경찰청장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겉으론 협업을 논하고 덕담이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검찰과 경찰의 탐색전이 시작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경찰청을 전격 방문해 이철성 경찰청장과 마주 앉았습니다.
검찰 수장이 경찰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총장은 "국정 운영의 양대축으로 협력해서 잘해 보자"고 말을 건넸고, 이 청장은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화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10분 남짓, 현안 논의는 접고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무일 / 검찰총장> "이렇게 온화하고 합리적인 분이 계셔서 경찰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협업하는 문제를 상견례하고 잠깐 논의했습니다."
<이철성 / 경찰청장> "검찰과 경찰이 잘 협업해서 하자는 덕담의 말씀을 해주셨고,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청을 방문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 만남은 문 총장이 이 청장에게 전화로 방문 의사를 전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양측은 통상적인 인사자리일 뿐이라고 밝혔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둔 민감함 시기에 이뤄진 방문이라 주목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수사권 조정을 못박으면서 경찰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큰 가운데, 문 총장은 취임 전후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줄곧 내비치고 있습니다.
수사권 조정 논의가 본격화하면 양측간 일전불사퇴의 공방은 불가피한 상황.
협업을 약속하면서 첫 대면에서 웃기는 했지만, 두 기관 간에는 당분간 견제나 갈등의 기류가 더 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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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이 이철성 경찰청장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겉으론 협업을 논하고 덕담이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검찰과 경찰의 탐색전이 시작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경찰청을 전격 방문해 이철성 경찰청장과 마주 앉았습니다.
검찰 수장이 경찰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총장은 "국정 운영의 양대축으로 협력해서 잘해 보자"고 말을 건넸고, 이 청장은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화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10분 남짓, 현안 논의는 접고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무일 / 검찰총장> "이렇게 온화하고 합리적인 분이 계셔서 경찰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협업하는 문제를 상견례하고 잠깐 논의했습니다."
<이철성 / 경찰청장> "검찰과 경찰이 잘 협업해서 하자는 덕담의 말씀을 해주셨고,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청을 방문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 만남은 문 총장이 이 청장에게 전화로 방문 의사를 전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양측은 통상적인 인사자리일 뿐이라고 밝혔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둔 민감함 시기에 이뤄진 방문이라 주목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수사권 조정을 못박으면서 경찰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큰 가운데, 문 총장은 취임 전후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줄곧 내비치고 있습니다.
수사권 조정 논의가 본격화하면 양측간 일전불사퇴의 공방은 불가피한 상황.
협업을 약속하면서 첫 대면에서 웃기는 했지만, 두 기관 간에는 당분간 견제나 갈등의 기류가 더 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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