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보실 문건' 내용 공개 없이 이관…17박스 분량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이전 정권의 자료들을 대통령기록관으로 모두 이관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야당의 반발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전임정부 미이관 대통령기록물을 오늘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 완료했습니다."
본격적인 사정정국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을 낳았던 전임정부의 문건들.
'캐비닛 문건'이라고 불리는 이 자료들이 대통령기록관으로 모두 이관됐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안보실 문건에 대해서도 분류 작업 이후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내용 공개없이 이관을 결정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분류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일 모든 원본 자료를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한 후…"
문건의 내용을 공개하는데 따른 야당의 반발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청와대는 민정수석실과 국정상황실에서 발견된 문건들은 대통령기록관 이관에 앞서 일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삼성경영권 승계와 블랙리스트 등 위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야당은 청와대의 문건공개가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대통령기록관에서 자료 분류를 끝내면 비공개 정보를 제외한 기록물은 정보청구의 방식으로 공개가 가능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편 이날 이관된 문건은 17박스 분량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안보실 873건과 통상비서관실 297건 등 모두 1천290건에 달합니다.
자료 속에는 서류뿐 아니라 DVD와 CD, 인화사진, 근거리 통신용 무선전화기 등도 포함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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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이전 정권의 자료들을 대통령기록관으로 모두 이관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야당의 반발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전임정부 미이관 대통령기록물을 오늘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 완료했습니다."
본격적인 사정정국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을 낳았던 전임정부의 문건들.
'캐비닛 문건'이라고 불리는 이 자료들이 대통령기록관으로 모두 이관됐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안보실 문건에 대해서도 분류 작업 이후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내용 공개없이 이관을 결정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분류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일 모든 원본 자료를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한 후…"
문건의 내용을 공개하는데 따른 야당의 반발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청와대는 민정수석실과 국정상황실에서 발견된 문건들은 대통령기록관 이관에 앞서 일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삼성경영권 승계와 블랙리스트 등 위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야당은 청와대의 문건공개가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대통령기록관에서 자료 분류를 끝내면 비공개 정보를 제외한 기록물은 정보청구의 방식으로 공개가 가능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편 이날 이관된 문건은 17박스 분량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안보실 873건과 통상비서관실 297건 등 모두 1천290건에 달합니다.
자료 속에는 서류뿐 아니라 DVD와 CD, 인화사진, 근거리 통신용 무선전화기 등도 포함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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