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호프미팅'서 존재감 드러낸 차기 리더들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회동에는 재벌가 3·4세 경영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영 일선에서 입지를 다져온 이들은 이제 그룹을 대표하는 얼굴로 나서며 재계에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를 찾은 15명의 기업인 중에는 재벌가 3·4세 경영인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이 대표적.

형 구본무 LG회장 대신 참석한 구본준 부회장도 3세, 두산 박정원 회장은 4세 경영인입니다.

이 중 젊은 축에 속하는 1968년생 정용진 부회장과 1970년생 정의선 부회장, 1975년생 조원태 사장은 기존 총수들과 달리 외부활동에 적극 나서며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활발한 SNS 활동을 하고 있는 정용진 부회장은 재계의 대표적인 '얼리어답터'로 꼽힙니다.

<정용진 / 신세계 부회장> "(전기차 타시기도 하세요?) 한 번 타본적 있습니다. (오토바이도 타시죠?) 10년 전, 15년 전에…지금은 결혼하고 집에서 못 타게 해서…"

정의선 부회장은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신차 발표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 부회장> "젊은 열정을 지닌 세대는 고민속에서도 꿈을 꾸고, 성실한 삶을 살면서 가격 대비 성능 중심의 스마트한 소비를 지향하는 합리적 성향의 고객들입니다."

조원태 사장은 최연소 배구연맹 회장에 당선되는 등 활발한 외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 기업 모두 현재 크고 작은 어려움에 처한 상황.

그룹의 차기 리더로서 안정적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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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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