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세금전쟁' 불지피기…"담뱃값 인하는 서민감세"

[뉴스리뷰]

[앵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부와 여당의 증세 논의에 반발하며 담뱃값 인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담뱃값 인하는 서민감세라며 여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유럽과 남미에서 망한 사회주의 분배정책이라며 작심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는 담뱃값 인하를 서민 감세라고 부르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입만 벌리면 서민 이야기를 하는 민주당이 서민 감세는 앞장서서 협조 할 수 있도록 부탁 말씀 드립니다."

한국당은 윤한홍 의원이 대표발의한 담뱃값 인하 관련 법안에 이어 배기량 2천㏄ 미만의 모든 차종에 대해 유류세를 절반으로 인하하는 법 개정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정부와 여당의 증세에 맞대응하기 위해 담뱃세 유류세 인하를 당론으로 정해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담뱃값 인하는 국민 건강과도 연관된 문제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찬반) 양쪽 진영의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이 의견을 한 번 더 충분히 들어보고 결정을 해도 늦지 않다. 저는 충청도라 좀 느려서…"

정치권에서 증세 논의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담뱃값 인하에 대한 찬반 논쟁까지 더 해지면서 여야의 세금전쟁은 더욱 격렬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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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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