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검찰 간부 인사 '고강도 쇄신'…검사장 감축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직에 대한 정기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새 정부 주요 공약인 검찰개혁과 비리수사에 고삐를 죄기 위한 체제 정비라는 평가입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검사장급 이상 36명을 승진 및 전보시키는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18기 다수가 사의를 표한 가운데 19기에서는 조은석 서울고검장과 황철규 대구고검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여기에 김오수 법무연수원장, 박정식 부산고검장, 김호철 광주고검장 등 20기 3명도 고검장을 달았습니다.
22~23기에서는 12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는데, 이영주 춘천지원장은 역대 2번째로 여성 검사장이 됐습니다.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에는 김우현 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본부장이, 공안부장에는 권익환 법무부 기조실장이 자리를 옮겼습니다.
반면 '우병우 라인'으로 불리며, 지난 정권에서 '정윤회 문건' 수사를 실무 지휘했던 유상범 검사장은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간 지 한달여만에 다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됐습니다.
검사장급 검사는 지난 정권의 49명에서 44명으로 줄었는데, 새정부 출범과 함께 검찰의 권한과 위상 축소를 상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법무부는 "능력과 전문성은 물론 출신 지역과 학교 등을 적절히 반영했다"면서 특히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수용하는 자세, 사회 변화에 대한 공감 능력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장급 인사에 이어 중간간부에 대한 후속 인사까지 이뤄지면, 검찰 조직내 지형이 크게 바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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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직에 대한 정기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새 정부 주요 공약인 검찰개혁과 비리수사에 고삐를 죄기 위한 체제 정비라는 평가입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검사장급 이상 36명을 승진 및 전보시키는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18기 다수가 사의를 표한 가운데 19기에서는 조은석 서울고검장과 황철규 대구고검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여기에 김오수 법무연수원장, 박정식 부산고검장, 김호철 광주고검장 등 20기 3명도 고검장을 달았습니다.
22~23기에서는 12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는데, 이영주 춘천지원장은 역대 2번째로 여성 검사장이 됐습니다.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에는 김우현 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본부장이, 공안부장에는 권익환 법무부 기조실장이 자리를 옮겼습니다.
반면 '우병우 라인'으로 불리며, 지난 정권에서 '정윤회 문건' 수사를 실무 지휘했던 유상범 검사장은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간 지 한달여만에 다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됐습니다.
검사장급 검사는 지난 정권의 49명에서 44명으로 줄었는데, 새정부 출범과 함께 검찰의 권한과 위상 축소를 상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법무부는 "능력과 전문성은 물론 출신 지역과 학교 등을 적절히 반영했다"면서 특히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수용하는 자세, 사회 변화에 대한 공감 능력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장급 인사에 이어 중간간부에 대한 후속 인사까지 이뤄지면, 검찰 조직내 지형이 크게 바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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