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폭염 속 수해 복구…전국 도움의 손길 이어져

[뉴스리뷰]

[앵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충북 청주에서는 폭염 속에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온정의 손길에 막막하기만 했던 복구 작업도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수마가 할퀴고 간 비닐하우스.

온통 토사로 뒤덮여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찢긴 비닐을 제거합니다.

푹푹 찌는 날씨 속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은 비 오듯 쏟아집니다.

<유재영 / 코레일 부사장> "직접 수해 피해 현장을 와보니 생각보다 현장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참 마음이 아프고 저희가 빨리 좀 복구에 도움이 돼서…"

중장비를 동원해 농수로를 만듭니다.

소방관들은 열흘 넘게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열흘 동안 복구에 투입된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은 1천500명이 넘습니다.

<김정희 / 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팀장> "소방관들과 의용소방대원들 500명 정도가 오늘 투입이 되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해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나왔습니다."

전북과 경남에서 온 자원봉사자 400여명도 무심천과 미호천에서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박종출 /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쌍청리> "저희들은 도저히 손도 못 대고 막막하기만 했는데…봉사단체가 와서 전부 철거를 해주시고 전부를 해주시니까 저희들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처참한 수해 현장, 각계 각지에서 모인 도움의 손길이 희망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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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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