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도 '증언 거부'…"딸 압박한 특검 못믿어"
[뉴스리뷰]
[앵커]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순실 씨가 모든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최 씨는 딸 정유라 씨의 이른바 '보쌈 증언' 의혹을 언급하며 특검의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최순실 씨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출석했다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쏟아지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검찰조사가 기억나지 않는다, 눈이 나빠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는 답변을 늘어놓던 최 씨는 딸 정유라의 '깜짝 출석'을 언급하며 증언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 씨를 '제2의 장시호'로 만들어 어머니인 자신을 압박하려하는 등 회유와 협박을 거듭한 특검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재판장은 침묵으로 일관하는 최 씨를 향해 '법정에 왜 나왔냐'고 일침을 놓았지만, 최 씨는 "나오라고 해서 나왔다"며 끝까지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특검은 최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화 내역 등 물증을 내놓으며 추궁했지만 최 씨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1시간 반 가량 법정 '침묵시위'를 벌이면서도 틈틈이 입을 열어 특검을 공격했습니다.
"특검이 삼족을 멸하겠다고 했다", "딸과 저의 목줄을 쥐고 흔드는 특검 질문에 답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최씨는 발언기회를 얻어 비판을 이어가려다 재판부에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측도 증인신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재용 부회장과 최 씨는 법정 대면만 했을뿐 재판은 알맹이 없이 공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순실 씨가 모든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최 씨는 딸 정유라 씨의 이른바 '보쌈 증언' 의혹을 언급하며 특검의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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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최순실 씨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출석했다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쏟아지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검찰조사가 기억나지 않는다, 눈이 나빠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는 답변을 늘어놓던 최 씨는 딸 정유라의 '깜짝 출석'을 언급하며 증언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 씨를 '제2의 장시호'로 만들어 어머니인 자신을 압박하려하는 등 회유와 협박을 거듭한 특검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재판장은 침묵으로 일관하는 최 씨를 향해 '법정에 왜 나왔냐'고 일침을 놓았지만, 최 씨는 "나오라고 해서 나왔다"며 끝까지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특검은 최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화 내역 등 물증을 내놓으며 추궁했지만 최 씨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1시간 반 가량 법정 '침묵시위'를 벌이면서도 틈틈이 입을 열어 특검을 공격했습니다.
"특검이 삼족을 멸하겠다고 했다", "딸과 저의 목줄을 쥐고 흔드는 특검 질문에 답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최씨는 발언기회를 얻어 비판을 이어가려다 재판부에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측도 증인신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재용 부회장과 최 씨는 법정 대면만 했을뿐 재판은 알맹이 없이 공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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