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거취 갈등ㆍ이용주 소환…혼돈의 국민의당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이 제보조작 사건의 후폭풍 속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 내부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은퇴론과 재등판론이 동시에 제기되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뒤면 새 지도부를 출범시키고 비대위 체제에서 벗어나게 되는 국민의당.

이미 전당대회 준비위까지 가동된 상황이지만, 제보조작 파문의 여진으로 잔치 분위기로 바뀌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 지지율도 한 달 내내 꼴찌 신세입니다.

지난주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3%p 하락한 5.1%를 기록했습니다.

4주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이용주 의원의 검찰 출두를 계기로 지도부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안철수 전 대표 책임론을 둘러싼 내부 불협화음 표출로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비대위, 혁신위, 전당대회 준비위의 연석회의에서는 안 전 대표의 정계은퇴론이 제기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주로 당의 혁신 방안이 논의된 자리였다면서도 한두 명의 참석자가 안 전 대표 책임론을 거론한 건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안 전 대표의 재등판을 요구하는 정반대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로 구성된 미래혁신연대는 최근 안 전 대표의 전대 출마를 촉구했고 일부 회원은 그의 자택 앞에서 침묵시위까지 벌였습니다.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도 정계은퇴 질문에는 말을 아꼈던 안 전 대표이지만, 검찰수사가 완료되면 거취에 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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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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