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보따리 풀어놓은 재계…문 대통령 화답할까

[뉴스리뷰]

[앵커]

재계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선물 보따리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앞다퉈 일자리 확대와 상생방안들을 내놓고 있는데, 이에 대해 청와대가 어떻게 화답할지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대화를 앞둔 대기업들이 잇따라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방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CJ그룹은 방송제작 직군, 조리원 직군 등의 파견직 3천명을 직접고용 형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산그룹은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의 계약·파견직 근로자 45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채용 확대 계획을 밝힌 곳들도 있습니다.

채용 확대 방침을 밝힌 삼성은 하반기 채용을 최대 7천명까지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KT도 하반기 4천명을 더 뽑을 계획입니다.

2·3차 협력사와 상생을 강화하는 방안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1천6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현대기아차는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며, GS그룹은 GS25 편의점 가맹점주를 위해 5년간 9천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히거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내세운 곳도 있습니다.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를 통해 1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놓았고, 정부 지원 없이 자구노력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은 호텔현대와 하이투자증권 매각 등을 통한 경영개선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재계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등 정부정책에 공감하는 방안들을 내놓은 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최저임금과 법인세 인상, 규제 등 경영애로와 어려운 경영여건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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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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