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외유' 최병윤 도의원직사퇴…김학철 의원 등에 사퇴압력 거세

[뉴스리뷰]

[앵커]

충북 최악의 물난리 속에 유럽 연수를 나섰던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도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자 레밍 발언으로 공분을 산 김학철 의원 등 나머지 3명의 한국당의원들에 대한 사퇴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사상 최악의 수해 속에 유럽으로 외유성 연수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충북도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택했습니다.

<최병윤 / 충북도의원> "저의 지난 행동이 너무나 잘못되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충청북도 의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이에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최 의원이 '정치적 사형 선고'나 다름 없는 의원직 사퇴 결정을 했다고 보고 별도 징계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19일 홍준표 대표가 징계의 뜻을 밝힌 뒤 당무감사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외유에 나선 소속 도의원 3명을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과 최병윤 의원이 한국당의 제명 결정을 무색케 할 정도로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 카드'를 내놓자 레밍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김학철 의원 등 한국당 소속 도의원 3명에 대해 사퇴요구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체 징계에 소극적인 도의회도 '제 식구 감싸기' 란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지면서 선택의 폭이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양희 도의회 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의원에 대한 후속 대책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모든 의원이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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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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