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김군자 할머니 조문…힘받는 위안부합의 재협상론

[뉴스리뷰]

[앵커]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의 별세를 계기로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론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할머니 빈소를 찾은 이낙연 총리는 당사자 수용 없는 합의가 무슨 소용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총리는 김군자 할머니 빈소를 찾아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 절차적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당사자가 수용하지 않은 협상이 무슨 소용 있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해온 '나라다운 나라'의 중요성을 힘줘 말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나라가 못나서 곤욕 겪으신 국민들께 위로를 해드리는 일…그래야 나라다운 나라가 되는 것이죠."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던 문 대통령도 SNS에 글을 올려 김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일위안부 합의에 따라 만들어진 화해치유재단의 김태현 이사장은 최근 사의를 표했습니다.

여기에 정부 여당을 넘어 보수 야권에서도 위안부 합의는 잘못됐다며 재협상을 거론했습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전체적인 당 입장으로 우리 위안부 합의 잘못된 거다. 파기는 우리한테 책임 있는 게 아니라 일본 측에 있는 거다."

앞서 외교부는 위안부 협상에서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경위 등 합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을 예고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빈소를 찾아 외교부가 협상 경과를 꼼꼼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해 재협상 추진 관측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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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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