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경제패러다임 전환…소득주도 성장으로"

[뉴스리뷰]

[앵커]

정부와 여당이 경제성장 패러다임을 수출에서 소득 주도형으로 대전환키로 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증세 문제와 직결된 세제개편안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월요일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이제는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제를 주도해온 수출 주도형 성장에서 탈피해 소득 주도형 성장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뤄야할 시점이 됐다는 것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수출 대기업 지원을 통한 추격형 전략에서 사람 중심 경제를 통한 소득 주도 성장 전략으로 전환한다. 고용 없는 성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장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당정은 경제정책 방향도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공정 경제', '혁신 성장' 총 4가지로 설정했습니다.

최근 부자증세 논의에 불을 지핀 민주당은 조세개편 작업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법인세 정상화나 초고소득자에 대한 증세 등 조세개편에 관한 준비도 서둘러야…보수 정권 시기 왜곡된 조세 형평성 제고에 적극 주력해야 합니다."

다만, 경제사령탑인 김동연 부총리는 당과 면밀히 합의하겠다면서도 부자증세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주 목요일 다시 만나 세제개편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법인세와 소득세 개편 뿐 아니라 자본소득 과세율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