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비리 '키맨' 공개수배…내주부터 피의자 조사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한국항공우주, KAI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1년 넘게 수사망을 피해온 핵심 인물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핵심 피의자들도 줄줄이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항공우주, KAI 경영진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도주 중인 핵심 관계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검거에 나섰던 KAI 인사담당 손승범 부장을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1년간 노력했지만 비공개 수사인 탓에 검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찰과 협의해 손 씨를 수배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씨는 KAI의 용역 업무를 담당하면서, 처남 명의로 용역업체 A사를 차려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손 씨의 처남이 검찰 조사에서 "용역비 수십억원을 손 씨가 알려준 계좌로 보냈다"고 진술함에 따라, 손 씨는 KAI 경영진의 비자금 조성 과정을 밝혀낼 핵심 인물로 주목 받았습니다.
1년간 손 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어온 검찰은, 손 씨를 붙잡는 대로 협력업체로부터 비자금을 뜯어낸 정황과 하성용 전 KAI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을 집중 조사할 전망입니다.
한편 증거자료와 실무진 진술을 토대로 한 검찰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KAI 본사와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관련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비자금 조성 혐의의 윤곽을 이번 주까지 밝혀낸 뒤, 다음주 부터 하 전 사장 등 핵심 경영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한국항공우주, KAI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1년 넘게 수사망을 피해온 핵심 인물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핵심 피의자들도 줄줄이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항공우주, KAI 경영진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도주 중인 핵심 관계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검거에 나섰던 KAI 인사담당 손승범 부장을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1년간 노력했지만 비공개 수사인 탓에 검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찰과 협의해 손 씨를 수배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씨는 KAI의 용역 업무를 담당하면서, 처남 명의로 용역업체 A사를 차려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손 씨의 처남이 검찰 조사에서 "용역비 수십억원을 손 씨가 알려준 계좌로 보냈다"고 진술함에 따라, 손 씨는 KAI 경영진의 비자금 조성 과정을 밝혀낼 핵심 인물로 주목 받았습니다.
1년간 손 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어온 검찰은, 손 씨를 붙잡는 대로 협력업체로부터 비자금을 뜯어낸 정황과 하성용 전 KAI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을 집중 조사할 전망입니다.
한편 증거자료와 실무진 진술을 토대로 한 검찰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KAI 본사와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관련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비자금 조성 혐의의 윤곽을 이번 주까지 밝혀낸 뒤, 다음주 부터 하 전 사장 등 핵심 경영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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