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캐비닛문건' 작성자 증인석에…이재용 재판 막판 변수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청와대 '캐비닛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전직 청와대 행정관들이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옵니다.
캐비닛 속 삼성 관련 문건이 재판 막바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양새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지난주 금요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문건 16종을 이재용 부회장 재판의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 필요성, 지원방안과 관련한 문건의 사본 등으로, 특검은 2014년 우병우 당시 민정비서관의 지시로 민정비서관실 행정관들이 작성해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우 전 수석은 그러나 해당 문건에 대해선 여전히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민정비서관 당시 청와대 삼성문건 작성 지시한게 맞습니까?) 지난번에 다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이 문건을 만들어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행정관들이 이재용 부회장 재판 증인석에 서게 됐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문건이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뒤 청와대가 삼성그룹 현안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한 만큼 삼성과 청와대의 유착 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측은, 삼성합병은 이듬해 이뤄진 만큼 문건 내용은 재판의 쟁점인 삼성합병에 대한 청와대 개입 여부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청와대 문건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두 사람의 답변 내용에 따라 문건 지시의혹을 받는 우 전 수석의 소환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청와대 '캐비닛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전직 청와대 행정관들이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옵니다.
캐비닛 속 삼성 관련 문건이 재판 막바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양새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지난주 금요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문건 16종을 이재용 부회장 재판의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 필요성, 지원방안과 관련한 문건의 사본 등으로, 특검은 2014년 우병우 당시 민정비서관의 지시로 민정비서관실 행정관들이 작성해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우 전 수석은 그러나 해당 문건에 대해선 여전히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민정비서관 당시 청와대 삼성문건 작성 지시한게 맞습니까?) 지난번에 다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이 문건을 만들어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행정관들이 이재용 부회장 재판 증인석에 서게 됐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문건이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뒤 청와대가 삼성그룹 현안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한 만큼 삼성과 청와대의 유착 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측은, 삼성합병은 이듬해 이뤄진 만큼 문건 내용은 재판의 쟁점인 삼성합병에 대한 청와대 개입 여부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청와대 문건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두 사람의 답변 내용에 따라 문건 지시의혹을 받는 우 전 수석의 소환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