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 특이 징후 포착"…도발 가능성 예의주시

[뉴스리뷰]

[앵커]

최근 동해상에서 북한 잠수함의 이례적인 활동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한 북한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NHK 방송은 북한의 1800톤 로미오급 잠수함이 동해상에서 1주일 동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통 나흘 정도 활동하던 로미오급 잠수함이 이렇게 길게 활동한 건 처음"이라며 "매우 이례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주 북한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탑재가 가능한 신포급 잠수함과 바지선이 재배치됐다며 북한의 SLBM 발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의에 일주일 넘게 '침묵 모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화성-14형' 발사에 이은 추가 도발 징후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는 것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기 위한 장소를 사전 정찰을 했든지 아니면 실제 SLBM 발사가 이뤄질 경우에 호위 또는 지원함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3일 이후 열흘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도발을 감행하기 전 미사일 발사 과정 등을 점검하기 위해 잠적했던 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이유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