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협력업체 '비자금 계좌' 발견…자금 추적 속도
[뉴스리뷰]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협력업체가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KAI 경영진의 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협력사 대표가 친인척 명의로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관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업체는 앞서 검찰이 압수수색한 KAI 협력업체 5곳 중 한 곳으로 검찰은 회삿돈 수억원이 차명계좌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하성용 전 대표 취임 이후 KAI로부터 수주한 하청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은 이 자금이 하 전 대표 등 경영진의 비자금으로 쓰였는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비자금 조성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직 직원 손 모 씨의 검거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손 씨는 수 년 간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경공격기 FA-50 등을 개발하는 용역 회사 선정 업무를 맡아 왔는데 이 과정에서 처남 명의로 설계 용역업체 A사를 차려 247억원대의 물량을 챙기고 20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년 넘게 손 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검찰은 최근 강력부 검사 1명과 수사관 10여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A사에 지급된 비용이 비자금으로 조성돼 하 전 사장의 연임 로비 등에 쓰였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손 씨가 검거되면 하 전 사장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협력업체가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KAI 경영진의 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협력사 대표가 친인척 명의로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관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업체는 앞서 검찰이 압수수색한 KAI 협력업체 5곳 중 한 곳으로 검찰은 회삿돈 수억원이 차명계좌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하성용 전 대표 취임 이후 KAI로부터 수주한 하청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은 이 자금이 하 전 대표 등 경영진의 비자금으로 쓰였는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비자금 조성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직 직원 손 모 씨의 검거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손 씨는 수 년 간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경공격기 FA-50 등을 개발하는 용역 회사 선정 업무를 맡아 왔는데 이 과정에서 처남 명의로 설계 용역업체 A사를 차려 247억원대의 물량을 챙기고 20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년 넘게 손 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검찰은 최근 강력부 검사 1명과 수사관 10여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A사에 지급된 비용이 비자금으로 조성돼 하 전 사장의 연임 로비 등에 쓰였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손 씨가 검거되면 하 전 사장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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