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 도의원 사죄하고 봉사활동 나섰지만 국민 반응은 '싸늘'
[뉴스리뷰]
[앵커]
충북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진 상황에서 외유성 연수에 나섰다가 국민적 공분을 산 충북도의회 의원 2명이 약속한 대로 복구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김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폭우가 쏟아진 상황에서 외유성 연수에 나섰다 조기귀국한 2명의 도의원이 사죄의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국민적 공분에 못이겨 급거 귀국한지 하루만입니다.
<박봉순 / 자유한국당> "제가 무슨 변명을 드리겠습니까. 내일부터 바로 수해복구 봉사하면서 사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온 국민의 날선 비판을 의식한 듯 두 의원 모두 수해복구 현장에선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묵묵히 쓰레기를 주워담거나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국민을 설치류에 빗댄 막말로 김학철 도의원 등 나머지 2명 역시 이번 주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들 2명이 조기에 귀국하는 것에 반발해 뒤늦게 비행편에 올랐다는 말도 돌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천도 /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도의원이 놀러가는 자리야!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자유한국당도 이런 여론을 고려, 외유성 연수에 나선 3명의 도의원을 제명하는 초강경 조치를 취했습니다.
한편, 22년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은 충북의 피해액은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공공·민간부문 피해액만 400억원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피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도 있어서 이재민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김형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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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진 상황에서 외유성 연수에 나섰다가 국민적 공분을 산 충북도의회 의원 2명이 약속한 대로 복구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김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폭우가 쏟아진 상황에서 외유성 연수에 나섰다 조기귀국한 2명의 도의원이 사죄의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국민적 공분에 못이겨 급거 귀국한지 하루만입니다.
<박봉순 / 자유한국당> "제가 무슨 변명을 드리겠습니까. 내일부터 바로 수해복구 봉사하면서 사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온 국민의 날선 비판을 의식한 듯 두 의원 모두 수해복구 현장에선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묵묵히 쓰레기를 주워담거나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국민을 설치류에 빗댄 막말로 김학철 도의원 등 나머지 2명 역시 이번 주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들 2명이 조기에 귀국하는 것에 반발해 뒤늦게 비행편에 올랐다는 말도 돌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천도 /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도의원이 놀러가는 자리야!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자유한국당도 이런 여론을 고려, 외유성 연수에 나선 3명의 도의원을 제명하는 초강경 조치를 취했습니다.
한편, 22년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은 충북의 피해액은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공공·민간부문 피해액만 400억원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피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도 있어서 이재민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김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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