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속 외유에 들끓는 비난…늑장대응 책임론도 제기

[뉴스리뷰]

[앵커]

물난리 속에 외유를 떠난 도의원들에 분노한 충북도민들은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의 늑장대응을 향한 책임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단체 대표가 충북도의회를 찾았습니다.

물난리 속 도의원들의 외유성 연수에 항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국민을 '설치류'에 빗대 막말을 한 김학철 도의원에 대해서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천도 /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대국민 사죄는 못 할망정 국민을 향해 뭐 쥐떼들이라고? 이런 X가지 없는 사람 같으니라고."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성명을 통해 김학철 도의원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치욕적이고 모욕적인 발언으로, 도민의 대표로 있어서는 안 될 인물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는 것입니다.

도의원들에 대한 비난과 함께 폭우 당시 청주시의 늑장대응에 대한 책임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복대동과 비하동 일대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는데도 청주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는 것입니다.

<이문기 / 충북 청주시 복대동> "청주지역이 이렇게 침수된 거는 초등학교 때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물론 자연재해도 있지만 모든 면에서 초동조치만 빨리 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시민들은 수해복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청주시의 부실행정 책임을 묻겠다며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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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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