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추경안…여야, '공무원 증원' 공방

[뉴스리뷰]

[앵커]

정부조직법과 달리 추가경정예산안은 여전히 국회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 편성에 야당이 반대하기 때문인데요.

여야의 입장차가 커서 협상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조직법 협상에서 한 발짝 물러선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안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일인 8월 2일까지 당력을 모아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공무원 증원' 예산을 관철시키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절충안을 제안했음에도 야당이 좀 처럼 움직이지 않는 만큼, 이제는 여론전을 펼치는 등 전면전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에게 이미 승인받은 일자리 추경 반대는 문재인 대통령 흔들기입니다. 야당은 더 이상 발목을 잡지 마십시오."

하지만 야당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공무원 증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야 3당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해 추경안 통과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세금으로 공무원 증원하겠다는 추경예산이 어떻게 일자리 추경입니까. 이건 일자리 추경이 아니라 세금으로 공무원 증원 예산입니다."

공무원 증원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 속에 추경안 협상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당 일부에서는 추경안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여야의 물밑접촉으로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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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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