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병원 잠복결핵 120명…"진료거부하면 고발"
[뉴스리뷰]
[앵커]
모네여성병원을 통해 감염된 잠복결핵 환자 수가 신생아와 영아 118명 등 모두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다른 의료기관이 이곳에서 태어난 아기란 이유로 진료를 거부하면 고발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모네여성병원에서 집단으로 잠복결핵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가 다른 의료기관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잠복결핵은 감염성이 없는 만큼 이곳에서 태어난 아기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하면 고발하겠다는 것입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모네병원을 거쳐한 신생아와 영아 가운데 잠복결핵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은 모두 118명.
여기에 신생아실 종사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잠복결핵 감염자는 모두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에 대해 5년 동안 예방관리에 나서는 한편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해 산모까지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기석 / 질병관리본부장> "1세 미만 영아의 경우는 약합니다. 결핵균에 감염되면 결핵으로 진행될 위험이 성인에 비해 높습니다. 잠복결핵 감염으로 진단될 경우에 예방적 치료를 반드시 받을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제도의 사각지대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결핵균을 옮긴 모네병원 신생아실 간호사는 입사 1년이 지나지 않아 결핵검진을 받지 않았습니다.
입사한 지 1년 안에만 검사받으면 되는 규정 탓입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의료기관에서 직원을 신규 채용할 때 입사 한달 안에 결핵검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산원과 응급실 등 결핵이 퍼지기 쉬운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업무 배치 전에 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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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네여성병원을 통해 감염된 잠복결핵 환자 수가 신생아와 영아 118명 등 모두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다른 의료기관이 이곳에서 태어난 아기란 이유로 진료를 거부하면 고발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모네여성병원에서 집단으로 잠복결핵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가 다른 의료기관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잠복결핵은 감염성이 없는 만큼 이곳에서 태어난 아기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하면 고발하겠다는 것입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모네병원을 거쳐한 신생아와 영아 가운데 잠복결핵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은 모두 118명.
여기에 신생아실 종사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잠복결핵 감염자는 모두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에 대해 5년 동안 예방관리에 나서는 한편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해 산모까지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기석 / 질병관리본부장> "1세 미만 영아의 경우는 약합니다. 결핵균에 감염되면 결핵으로 진행될 위험이 성인에 비해 높습니다. 잠복결핵 감염으로 진단될 경우에 예방적 치료를 반드시 받을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제도의 사각지대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결핵균을 옮긴 모네병원 신생아실 간호사는 입사 1년이 지나지 않아 결핵검진을 받지 않았습니다.
입사한 지 1년 안에만 검사받으면 되는 규정 탓입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의료기관에서 직원을 신규 채용할 때 입사 한달 안에 결핵검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산원과 응급실 등 결핵이 퍼지기 쉬운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업무 배치 전에 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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