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공방' 일진일퇴…여야 인내심도 바닥

[뉴스리뷰]

[앵커]

여야간 추경 공방전이 최대 쟁점인 공무원 일자리 예산을 둘러싸고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인내심도 점점 바닥을 드러내는 모습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당초 예정됐던 7월 마지막 본회의 날짜를 하루 넘긴 수요일에도 온종일 물밑 접촉을 갖고 추경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도 결국 무위에 그쳤습니다.

최대 쟁점인 공무원 일자리 증원 예산에 대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입니다.

여당은 공무원 증원예산을 삭감하는 대신 정부의 목적 예비비로 이를 충당하는 수정안도 제시했지만, 야당은 공무원 증원 자체에 반대하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여당은 끝내 울분을 토로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야3당은) 마치 문재인 정부를 중단시키고야 말겠다는듯 묻지마 반대로 절박한 일자리와 민생을 더욱 위태로운 길로 내몰았습니다… 이 정도면 묻지마 반대 금메달감입니다."

반면, 야3당은 추경안에 대한 3당 공조 합의문까지 발표하며 사실상 배수진을 쳤습니다.

<황주홍 / 국회 예결위 자유한국당 간사> "저희(야3당)는 구체적 증원 수요계획이 없는 공무원 배가 움직임을 지지할 수 없습니다…정부는 국민적 동의없는 대규모 공무원 증원계획을 고수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밝혀주길 요구합니다."

추경안 갈등 여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까지 동시에 발이 묶여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한 쪽의 통 큰 양보가 없다면 추경 공방전이 7월 내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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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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