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선명하고 짜릿하게'…영화관이 진화한다

[뉴스리뷰]

[앵커]

멀티플렉스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LED를 사용해 영사기 방식의 기존 영화관보다 훨씬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가 하면 전 세계 멀티플렉스 가운데 가장 큰 IMAX 스크린도 등장했습니다.

4D 효과도 한층 극대화해 문화놀이터로 변신한 영화관을 장보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롯데시네마가 지난 주말 공개한 세계 최초 시네마 LED 스크린 상영관입니다.

영사기는 기술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빛을 쏘아 투사하는 방식이라 검은색이 뚜렷하지 않고 가장자리에 빛이 번지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LED 스크린은 이런 약점을 완벽하게 극복하고 마치 '프리미엄 TV'를 보는 듯 뚜렷한 화질을 자랑합니다.

<김현석 / 삼성전자 사장>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줄 수 있어 영화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래에 콘서트를 이 자리에서 보시거나 스포츠를 다 같이 즐겁게 관람하는… "

한 눈에 담기에도 벅찬 큰 스크린. CGV가 용산 극장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선보인 세계 최대의 멀티플렉스 IMAX 상영관입니다.

일반 상영관보다 스크린이 5배 이상 크고 고해상도의 레이저 영사기를 갖춰 화면도 더 선명합니다.

4D효과와 벽면 전체가 스크린이 되는 다면상영시스템을 결합한 특별관도 있습니다.

영상이 시작되자 실제 차량에 탄 것처럼 회전이 자유롭고 속도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특수 제작된 의자에는 20가지의 효과가 내장돼 있습니다.

의자의 움직임이 좀 더 다양해졌고 물이나 바람이 나오는 위치도 여러 곳으로 나눠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영화관 한편에 마련된 VR체험관은 관객들의 즐기는 재미를 더합니다.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고민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관객을 놓치지 않기 위한 멀티플렉스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