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식 대여투쟁?…'마이웨이'로 존재감 키우기

[뉴스리뷰]

[앵커]

당 대표 취임 후 대여관계에서 전향적 입장을 보이는 듯 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최근 강성발언을 다시 쏟아내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거듭된 오찬 초청도 거부했는데,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SNS를 통해 정부와 여당을 겨냥한 강경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오찬 초청을 '정치쇼'라며 일축한 데 이어, '정치 보복쇼'라는 표현을 써 청와대의 '캐비닛 문건' 공개와 국정원의 적폐청산 특별팀 가동도 비판했습니다.

"이것이 과연 나라다운 나라인지 한 번 지켜보자"며 공세의 고삐도 바짝 죄었습니다.

취임 직후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요건이 되면 막을 명분이 없다"고 밝힌 것과는 온도차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여야가 협조로 산적한 나랏일을 잘 풀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 공식 회의에서는 오히려 공개 발언을 자제하며 당내 분란을 잠재우는 한편, 당 혁신과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홍준표식 당내 개혁이 마무리 되면, 지금보다 강력한 대여 투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일각에서는 나머지 야권과 달리, 집권여당에 맞서는 것을 통해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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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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