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건조사 속도조절…사정 드라이브는 가속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이른바 경내 '캐비닛 문건'과 관련한 전수 조사 결과를 주말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초 오늘 발표를 예고했지만 5당 대표 회동, 또 추경 처리를 앞두고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반부패 기치를 앞세운 사정 드라이브에는 가속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에서 이른바 '캐비닛 문건'이 발견된 이후 경내 수석, 비서관 사무실의 사물함과 책상, 캐비닛을 샅샅이 살폈습니다.
그 결과 정무수석실에서 1천여건에 달하는 문건이 추가로 나왔고 청와대는 비서실장 주재 회의 내용을 정리한 200여건에 대한 분석 내용을 먼저 공개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삼성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 현안 관련 언론 활용 방안 등이 포함돼 있고, 위안부 합의,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선거 등과 관련하여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이 포함돼 있어…"
청와대는 시간이 부족해 미처 살펴보지 못한 800여건의 문건 내용을 포함한 전수조사 결과를 주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연이어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5당 대표와의 오찬 회동, 또 막바지에 다다른 추경안 처리를 앞두고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양이 많아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한 것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산비리 근절 지시 후속 조치로 반부패비서관실 주재로 유관기관협의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사정기관별 역할 분장과 방산비리 관련 정보공유 방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방산 비리를 신호탄으로 반부패 컨트롤타워 복원을 지시하며 진두지휘를 예고한 가운데, 19일로 예정된 100대 국정과제 대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구체적인 반부패 사정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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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이른바 경내 '캐비닛 문건'과 관련한 전수 조사 결과를 주말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초 오늘 발표를 예고했지만 5당 대표 회동, 또 추경 처리를 앞두고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반부패 기치를 앞세운 사정 드라이브에는 가속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에서 이른바 '캐비닛 문건'이 발견된 이후 경내 수석, 비서관 사무실의 사물함과 책상, 캐비닛을 샅샅이 살폈습니다.
그 결과 정무수석실에서 1천여건에 달하는 문건이 추가로 나왔고 청와대는 비서실장 주재 회의 내용을 정리한 200여건에 대한 분석 내용을 먼저 공개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삼성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 현안 관련 언론 활용 방안 등이 포함돼 있고, 위안부 합의,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선거 등과 관련하여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이 포함돼 있어…"
청와대는 시간이 부족해 미처 살펴보지 못한 800여건의 문건 내용을 포함한 전수조사 결과를 주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연이어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5당 대표와의 오찬 회동, 또 막바지에 다다른 추경안 처리를 앞두고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양이 많아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한 것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산비리 근절 지시 후속 조치로 반부패비서관실 주재로 유관기관협의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사정기관별 역할 분장과 방산비리 관련 정보공유 방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방산 비리를 신호탄으로 반부패 컨트롤타워 복원을 지시하며 진두지휘를 예고한 가운데, 19일로 예정된 100대 국정과제 대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구체적인 반부패 사정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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