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하반기 신규채용 확대 나선다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산업계가 화답하면서 하반기 기업들의 신규채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출 호조로 체감경기가 9개월만에 최고를 나타내고 있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채용이 늘 전망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계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과 15대 기업 대표 간 정책간담회에서 기업들을 대표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오현 / 삼성전자 부회장> "우리 기업들은 지속적인 투자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통한다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 같습니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 차원에서 4천명을 채용하겠다"며 하반기 채용계획을 밝혔습니다.

KT는 상반기에 이미 6천명 이상을 채용한 만큼 올해 연 채용 인원이 1만명을 넘어서게 됩니다.

기업들은 새 정부 출범 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추경 편성 등으로 내수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제조업을 중심으로 채용 확대에 나설 전망입니다.

최근 대한상의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제조업체를 뽑아 신규채용 BSI를 조사한 결과 103으로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기업들이 올 하반기에 작년보다 신규채용을 늘리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융권도 채용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올해 작년의 2배인 600명을 뽑겠다고 발표했고, 국민은행 역시 채용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과 해운 등 업황 부진으로 신규 채용에 나서기 어려운 기업들도 있고, 아직 채용 규모를 고민하고 있는 곳들도 많아 실제 채용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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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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