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증인 출석 후폭풍…박근혜ㆍ최순실 재판에도?
[뉴스리뷰]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정유라 씨가 증인으로 출석한 것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셉니다.
출석 과정의 위법성을 놓고 정씨의 변호인과 특검이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어머니 최순실 씨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올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서 정유라 씨는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가 돌연 뜻을 바꿔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변호인단의 반대를 무릅쓴 데다 정 씨가 어머니인 최순실 씨에게 조차 불리한 증언을 한 만큼, 변호인단은 특검의 압박과 강요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변론을 그만두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특검은 변호인단이 오히려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정 씨의 의사를 무시했다며 이는 중대한 사법방해 행위라고 맞섰습니다.
정 씨의 법정 출석 당일 문자메시지의 발송 시간을 두고서도 양측은 휴대전화를 캡처한 사진을 서로 공개하며 힘겨루기를 이어갔습니다.
일각에서는 특검과 검찰이 합심해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출석을 회유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 영장이 기각됐다는 점에서 그보단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정 씨가 사촌 언니인 장시호 씨처럼 선처를 받기 위한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수사에 적극 협조한 것은 기소 후 검찰의 구형이나 법원의 양형 산정에 참작 사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정 씨가 향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나아가 어머니인 최 씨의 재판에서 다시 한번 증인석에 앉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 씨가 딸의 돌출 행동에 격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변호인단은 경위 파악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 정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정유라 씨가 증인으로 출석한 것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셉니다.
출석 과정의 위법성을 놓고 정씨의 변호인과 특검이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어머니 최순실 씨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올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서 정유라 씨는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가 돌연 뜻을 바꿔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변호인단의 반대를 무릅쓴 데다 정 씨가 어머니인 최순실 씨에게 조차 불리한 증언을 한 만큼, 변호인단은 특검의 압박과 강요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변론을 그만두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특검은 변호인단이 오히려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정 씨의 의사를 무시했다며 이는 중대한 사법방해 행위라고 맞섰습니다.
정 씨의 법정 출석 당일 문자메시지의 발송 시간을 두고서도 양측은 휴대전화를 캡처한 사진을 서로 공개하며 힘겨루기를 이어갔습니다.
일각에서는 특검과 검찰이 합심해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출석을 회유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 영장이 기각됐다는 점에서 그보단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정 씨가 사촌 언니인 장시호 씨처럼 선처를 받기 위한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수사에 적극 협조한 것은 기소 후 검찰의 구형이나 법원의 양형 산정에 참작 사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정 씨가 향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나아가 어머니인 최 씨의 재판에서 다시 한번 증인석에 앉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 씨가 딸의 돌출 행동에 격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변호인단은 경위 파악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 정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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