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AI 압수수색…박근혜 정부 실세 비리 조준하나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비리 의혹을 사고 있는 항공 관련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의 연루설까지 나오고 있는데, 검찰의 수사 방향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고등훈련기 T-50 등을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의 경남 사천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하성용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개발비 등 원가를 조작해 제품 가격을 부풀려 부당이익을 취한 사기 혐의를 조사 중입니다.
하 대표의 횡령과 정관계 로비 혐의 등도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2015년 한국항공우주가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54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등의 감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수사의 진척이 더디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대상에는 2015년 당시 감사원 감사 결과를 포함했고, 그 이후 계속 검찰이 내사를 진행했다"면서 한국항공우주의 비리에 대해 포괄적으로 수사 중이라 밝혔습니다.
여기에 감사원이 4월부터 차세대전투기 사업에 대해 감사를 벌여온 만큼 추가 고발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수사는 진행 상황에 따라 박근혜 정부 '실세' 비리나 여타 방산 비리로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반면 한국항공우주 측은 "수리온 개발과 관련해 용역비를 부당하게 많이 받은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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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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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비리 의혹을 사고 있는 항공 관련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의 연루설까지 나오고 있는데, 검찰의 수사 방향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고등훈련기 T-50 등을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의 경남 사천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하성용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개발비 등 원가를 조작해 제품 가격을 부풀려 부당이익을 취한 사기 혐의를 조사 중입니다.
하 대표의 횡령과 정관계 로비 혐의 등도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2015년 한국항공우주가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54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등의 감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수사의 진척이 더디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대상에는 2015년 당시 감사원 감사 결과를 포함했고, 그 이후 계속 검찰이 내사를 진행했다"면서 한국항공우주의 비리에 대해 포괄적으로 수사 중이라 밝혔습니다.
여기에 감사원이 4월부터 차세대전투기 사업에 대해 감사를 벌여온 만큼 추가 고발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수사는 진행 상황에 따라 박근혜 정부 '실세' 비리나 여타 방산 비리로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반면 한국항공우주 측은 "수리온 개발과 관련해 용역비를 부당하게 많이 받은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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