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이 왔다"…車ㆍ철강업계 위기감 최고조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한미 FTA 개정협상을 공식 요구해옴에 따라 국내 관련 산업은 올 것이 왔다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자동차와 철강 등 일부 산업의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한미FTA 개정 논의의 주요 의제로 자동차와 철강 등 손해보는 무역 분야만 거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중에서도 자동차산업은 미국 제조업의 자존심인 만큼 미국 측 공세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2007년 한미FTA 협상 체결 당시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은 나름 유리한 통상 조건을 선점했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미국차 관세 8%를 즉각 철페키로 했지만 미국은 배기량 3천CC 이상 차는 2.5%의 관세를 3년간 단계적으로 철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픽업트럭도 25%의 관세를 10년에 걸쳐 낮추기로 했습니다.
한미FTA에서 자동차 분야의 개정협상 논의도 이번은 처음이 아닙니다.
2009년 한미 정상회담 때도 미국은 자동차 분야를 예로 들며 개정협상을 공식화한 바 있습니다.
한미FTA 발효 5년을 맞아 미국의 자동차와 철강 등 일부 산업의 무역불균형은 당시 보다 심각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들 분야의 대미 흑자도 갈수록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동차 8.5%↓, 자동차부품은 14.9%↓ 줄었고 철강도 30.3%↓ 급감했습니다.
반대로 미국산 LPG는 작년대비 수입량이 129% 증가했습니다.
철강 분야 역시 미국은 지금도 한국산 열연 강판, 냉연 강판 등에 대해 10~20%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상황입니다.
무역협회는 "한국 수입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던 미국이 FTA를 발판 삼아 꾸준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며 미국의 대외 적자는 한미FTA 때문에 심화한 것이 아니라 적자폭을 줄인 형국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한미 FTA 개정협상을 공식 요구해옴에 따라 국내 관련 산업은 올 것이 왔다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자동차와 철강 등 일부 산업의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한미FTA 개정 논의의 주요 의제로 자동차와 철강 등 손해보는 무역 분야만 거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중에서도 자동차산업은 미국 제조업의 자존심인 만큼 미국 측 공세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2007년 한미FTA 협상 체결 당시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은 나름 유리한 통상 조건을 선점했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미국차 관세 8%를 즉각 철페키로 했지만 미국은 배기량 3천CC 이상 차는 2.5%의 관세를 3년간 단계적으로 철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픽업트럭도 25%의 관세를 10년에 걸쳐 낮추기로 했습니다.
한미FTA에서 자동차 분야의 개정협상 논의도 이번은 처음이 아닙니다.
2009년 한미 정상회담 때도 미국은 자동차 분야를 예로 들며 개정협상을 공식화한 바 있습니다.
한미FTA 발효 5년을 맞아 미국의 자동차와 철강 등 일부 산업의 무역불균형은 당시 보다 심각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들 분야의 대미 흑자도 갈수록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동차 8.5%↓, 자동차부품은 14.9%↓ 줄었고 철강도 30.3%↓ 급감했습니다.
반대로 미국산 LPG는 작년대비 수입량이 129% 증가했습니다.
철강 분야 역시 미국은 지금도 한국산 열연 강판, 냉연 강판 등에 대해 10~20%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상황입니다.
무역협회는 "한국 수입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던 미국이 FTA를 발판 삼아 꾸준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며 미국의 대외 적자는 한미FTA 때문에 심화한 것이 아니라 적자폭을 줄인 형국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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