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경고" 朴 특별 지시 정황…검찰, 칼끝 겨냥
[뉴스리뷰]
[앵커]
감사원은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도 칼끝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8월, 면세점 사업자 재선정을 석달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은 경제수석실에 특별한 지시를 내립니다.
"대기업 독과점규제 방안을 마련하라"는 것으로, 석달 뒤 관세청은 롯데월드 면세점 심사 점수를 대폭 깎았고, 사업권은 신규 사업자인 두산의 몫이 됐습니다.
롯데와 호텔신라가 시내 면세점 사업의 축이었음을 감안할 때, 박 전 대통령이 지칭한 대기업은 롯데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경제수석실을 통해 "롯데에 강한 경고를 보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는 1년 뒤인 지난해 말, 롯데월드 면세점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 회장 간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으로 두 사람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롯데 면세점 사업권 박탈에 박 전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검찰은 분주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3월 롯데면세점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를 기점으로 새로운 의혹들이 속속 불거짐에 따라 원점에서 재수사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이미 박 전 대통령과 당시 정권 실세들에게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을 다시 훑어보겠다는 검찰의 의지가 롯데면세점을 발판으로 불붙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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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감사원은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도 칼끝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8월, 면세점 사업자 재선정을 석달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은 경제수석실에 특별한 지시를 내립니다.
"대기업 독과점규제 방안을 마련하라"는 것으로, 석달 뒤 관세청은 롯데월드 면세점 심사 점수를 대폭 깎았고, 사업권은 신규 사업자인 두산의 몫이 됐습니다.
롯데와 호텔신라가 시내 면세점 사업의 축이었음을 감안할 때, 박 전 대통령이 지칭한 대기업은 롯데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경제수석실을 통해 "롯데에 강한 경고를 보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는 1년 뒤인 지난해 말, 롯데월드 면세점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 회장 간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으로 두 사람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롯데 면세점 사업권 박탈에 박 전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검찰은 분주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3월 롯데면세점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를 기점으로 새로운 의혹들이 속속 불거짐에 따라 원점에서 재수사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이미 박 전 대통령과 당시 정권 실세들에게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을 다시 훑어보겠다는 검찰의 의지가 롯데면세점을 발판으로 불붙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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