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미사일 재진입 기술 미확보…댓글사건 등 13건조사"

[뉴스리뷰]

[앵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급 사거리를 가졌지만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잠정 평가했습니다.

또 내부 적폐청산 태스크포스가 댓글사건 등 총 13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ICBM 발사를 비롯한 북한 동향과 내부 개혁 방안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완영 / 자유한국당 간사> "이번 미사일이 5월 14일 발사 성공한 중거리미사일, KN-17을 개량한것으로 ICBM급 사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로 잠정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완영 / 자유한국당 간사> "아직 재진입 성공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종말유도기술은 재진임 기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지만 핵실험 임박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잇단 도발과 국제사회의 기피 분위기 탓에 북한의 상반기 외교활동은 중국, 러시아 등을 포함해 17개국 33회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김정은 집권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김정은이 탄도미사일에 관한 대외활동에 집중하는 가운데 최근 보건상에 장준상을, 외무성 부상에 허용복을 임명하는 등의 인사도 단행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이밖에 북한이 급증하는 평양 불법거주자를 단속해 지방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내용도 보고됐습니다.

국정원의 과거 적폐를 청산하는 개혁방안도 보고됐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간사> "적폐청산TF는 국정원 개혁위와 협의해 댓글사건, 서울시 공무원 간첩증거조작,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등 총 13건의 조사대상을 정해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서 원장은 내부적으로 '국내차장'이란 명칭을 쓰지 않겠다며 국내정치와의 결별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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