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선개입' 원세훈…법정서 검찰과 막판 설전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선거개입 등을 지시했는지를 두고 원 전 원장측과 검찰의 막판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선고를 코 앞에 두고, 재판에서는 원 전 원장이 인터넷 댓글 등을 작성한 국정원 심리전단 활동에 관여했는지, 막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18대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국정폄훼 반응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느냐를 묻는 검찰 질문에, 원 전 원장은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를 전혀 몰랐고, 관련된 지시를 하라고 한 기억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자신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적도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세계일보가 보도한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문건'의 증거채택 여부를 놓고 막판 신경전도 거셌습니다.
검찰은 2011년 재보궐 선거 이후 국정원이 정부와 범여권의 SNS 대응방안을 논의해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작성 경위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원 전 원장측은 재판을 더 이상 지연시키는 것은 곤란하다고 맞섰고 2차례 휴정 끝에 재판부는 그간 증거조사가 방대하게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앞으로 재판을 한번 더 연 뒤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입니다.
2년 가량 끌어온 파기환송심 재판을 통해 심증을 굳힌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 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선거개입 등을 지시했는지를 두고 원 전 원장측과 검찰의 막판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선고를 코 앞에 두고, 재판에서는 원 전 원장이 인터넷 댓글 등을 작성한 국정원 심리전단 활동에 관여했는지, 막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18대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국정폄훼 반응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느냐를 묻는 검찰 질문에, 원 전 원장은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를 전혀 몰랐고, 관련된 지시를 하라고 한 기억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자신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적도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세계일보가 보도한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문건'의 증거채택 여부를 놓고 막판 신경전도 거셌습니다.
검찰은 2011년 재보궐 선거 이후 국정원이 정부와 범여권의 SNS 대응방안을 논의해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작성 경위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원 전 원장측은 재판을 더 이상 지연시키는 것은 곤란하다고 맞섰고 2차례 휴정 끝에 재판부는 그간 증거조사가 방대하게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앞으로 재판을 한번 더 연 뒤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입니다.
2년 가량 끌어온 파기환송심 재판을 통해 심증을 굳힌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 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