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세컨더리 보이콧 옵션, 미국과 협의중"
[뉴스리뷰]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 양국이 북한과 거래한 기업을 일괄적으로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보이콧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대북 압박을 끌어내기 위한 한미 간 공조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들을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보이콧에 대해 미국과 협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세컨더리 (보이콧) 옵션도 지금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고 미국 측은 어쨌든 안보리 제재든 일방 제재든 제재를 최대한으로 가한다, 하는 입장을 가지고…"
세컨더리 보이콧은 미국이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한 방법으로 중국 기업을 직접적으로 압박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제재 수단으로 꼽힙니다.
강 장관은 한미일-북중러 사이에 "신(新) 냉전 구도"가 형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관계를 '혈맹'으로 표현한데 대해서도 과거의 관계를 지칭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강 장관은 한미 FTA 재협상 합의가 없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한미 FTA를 재협상 하기로 한겁니까?"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께서 그렇게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셨지만 재협상 하자는 합의가 있지는 않았고요, 재협상이 시작된 것도 아니고요…"
강 장관과 함께 외통위에 출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 이산가족 상동 등 민간 교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사청문회 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한 강 장관에 대해 여당은 덕담을 건넨 반면, 야당은 회담의 성과가 미흡하다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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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 양국이 북한과 거래한 기업을 일괄적으로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보이콧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대북 압박을 끌어내기 위한 한미 간 공조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들을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보이콧에 대해 미국과 협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세컨더리 (보이콧) 옵션도 지금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고 미국 측은 어쨌든 안보리 제재든 일방 제재든 제재를 최대한으로 가한다, 하는 입장을 가지고…"
세컨더리 보이콧은 미국이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한 방법으로 중국 기업을 직접적으로 압박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제재 수단으로 꼽힙니다.
강 장관은 한미일-북중러 사이에 "신(新) 냉전 구도"가 형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관계를 '혈맹'으로 표현한데 대해서도 과거의 관계를 지칭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강 장관은 한미 FTA 재협상 합의가 없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한미 FTA를 재협상 하기로 한겁니까?"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께서 그렇게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셨지만 재협상 하자는 합의가 있지는 않았고요, 재협상이 시작된 것도 아니고요…"
강 장관과 함께 외통위에 출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 이산가족 상동 등 민간 교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사청문회 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한 강 장관에 대해 여당은 덕담을 건넨 반면, 야당은 회담의 성과가 미흡하다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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