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폭우 사망자 7명으로 늘어…20여명 행방불명

[뉴스리뷰]

[앵커]

일본 남서부 규슈 지역에서도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에서는 24시간 기준으로 관측 사상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에는 말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5일 낮부터 하루 동안 545.5㎜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기준으로 관측 사상 최고치입니다.

폭우가 집중된 곳은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

미처 대피할 틈도 없이 쏟아지는 폭우에 지금까지 최소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20여명은 아직도 소재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가 유실되며 외부와 고립됐던 사람도 한때 700명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 내려졌던 폭우경보도 지난 6일 오후 해제됐습니다.

일본 정부도 자위대와 소방대원, 경찰 등 7천8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활동에 나서면서 피해 지역도 차츰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다만 규슈 북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때 52만명에 달했던 대피 지시 대상 주민도 이제는 20만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피해 지역을 '격심재해(특별재해) 지역'으로 지정해 정부 예산을 투입해 복구 사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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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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