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조작' 이준서ㆍ이유미 대질 신문…내주 신병처리 결정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엇갈린 진술을 맞춰보기 위해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대질 신문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까지 이 전 최고위원의 공모 혐의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짓고, 조만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두 핵심 피의자가 검찰 조사실에서 처음 마주 앉았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첫 대질 신문을 진행했습니다.

줄곧 이 전 최고위원의 지시를 받았다는 이씨와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는 이 전 최고위원의 엇갈린 진술을 맞춰보기 위해섭니다.

대질신문의 핵심은 부실 검증보다, 조작 관여와 고의성 여부 등 이 전 최고위원 개인의 혐의 입증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검찰 조사를 위해 출석한 이 전 최고위원은 차라리 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서 /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빨리 검찰이 판단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검찰은 주말까지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 짓고, 이르면 내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씨도 검찰의 신청에 따라 오는 16일까지로 구속기한이 연장된 상태여서 내주 후반 재판에 넘겨지게 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의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고 이 전 최고위원의 조사도 상당히 진행 돼 대질 신문 이후 공범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수사의 또 다른 갈래인 '부실 검증' 부분은 형사적 책임을 묻기 위해 '고의성 입증'이 관건인 상태입니다.

검찰은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을 부실 검증의 주체로 보고,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의 보좌관 김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의 검증 매뉴얼과 과정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내주 추진단 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를 재소환하고, 이 전 최고위원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부실 검증 의혹에 대한 2라운드 수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